전주한옥마을.한복체험.먹거리즐기기 (주말나들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풍남동 일대에 위치한 한옥 밀집거리.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수많은 한옥 건물과 경기전, 전주향교, 한벽당, 오목대와 이목대, 전동성당 등 오래된 건물들이 있다. 전주시가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며 인근 구도심 일대가 역사 문화 벨트로 묶여 동시에 발전하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합니다.

전주한옥마을은  느리게 걸어야 제맛이라고 하는 느림의 미학,즉 국제슬로우시티의 보고라 할 만큼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900년전 후백제의 수도이자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는 이곳의 형성과정은 우리가 이곳을 잘 가꾸고 지켜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같습니다.1

93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서문밖 천민 거주지역에 모여 살던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 상권을 형성하며 세력을 키우려고 하자 이에 반발한 우리민족들이 자긍심을 드러내기 위해 교동과 풍납동일대에 한옥을 지어 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전한다고 합니다.전주한옥마을은 평일 한낮의 거리는 한산해서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곳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 취향에 맞게 카폐거리및 먹방여행지로 트렌드에 맞게 변한듯하네요. 저희가 방문한 주말에는 정말 발디딜틈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자창에 주차하는것도 힘들어서 저희는 주변에 다른 유료주차장에 자량을 주차하고 한옥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한복을 대여하는 곳도 전주시내와 경기전 근처 등에 있어 이곳에선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다만 갑자기 성장한 곳이라 관광객들을 노리고 한옥마을과 아무 상관없는 길거리 야식, 바게트, 아이스크림, 초코파이, 꼬치류 등을 판매하기 시작해 지나치게 상업화된거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정말 제눈에는 먹거리 , 한복대여점밖에 눈에 안들어오긴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을 다니다 보니 남녀노소,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오신 많은 분들이 한복을 대여해서 많이 입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아이와 함께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다녔습니다.한복대여하는곳이 많은데 저희는 "세미한복대여점"에서 대여했습니다.

저는 15000원.아이는 10000원에 대여했는데 대여하면 머리도 한복에 어울리게 만져주시고 한복에 어울리는 소품,모자.등 무료로 대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한복종류도 많고 어울리는 한복도 직접 코디해서 입혀주시더라구요 이점은 대만족이였습니다.

사물함에 가방등 옷을 넣어놓고 아이와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음식도 먹고 이런저런 행사하는것도 구경하고 좋았습니다. 한복입고 다니는게 어색할줄 알았는데 요즘 한복입을일이 솔직히 거의 없는데 생각보다 좋은추억이였던거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주말 및 공휴일, 성수기 평일(학생들 방학)보다는 비수기 평일에 가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특히 평일 밤 사람도 적당히 있을 때 한옥마을에 가면 그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옥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이 적은 평일, 천천히 길을 걷다 보면 주말에는 느낄 수 없었던 한옥마을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같습니다.그리고 대부분 관광객들이 경기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길(태조로)와 양 옆의 큰길만 왔다 가는데, 절대 이곳만 둘러보기보다는  위에도 나오지만 태조로는 과거 성곽이 있던 곳이므로 전통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원래가 상가건물들이 모여 있던 곳이기도 하고 이런 곳보다는 오래된 골목 사이사이 조용한 민가나 게스트하우스 주변에 조용한 장소를 찾아 들어가 보셔도 좋을것같습니다. 태조로보다는 이런 사잇길들이 진짜 과거 한옥마을의 모습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하네요 이런 곳도 곧 없어져서 민박집이나 빙수집이 생기겠지만 그 전에 둘러보셔도 좋을것같습니다.  

특히 한옥마을 둘레길에서 전주천이 지나는 곳들의 자연풍경이 정말 괜찮고  그리고 오목대에도 한번 꼭 올라가 보세요. 오목대에서 북쪽으로 내려다 보는 시내 전경이 탁 트여서 맘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만약 음식을 먹는다면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맛집으로 유명했던 음식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최근에 생긴 음식점이 아닌 오랜 시간 유명했던 전통있는 식당들도 아직 남아있기는 하다.  그리고 공예품점이나 액세서리 가게들도 가서 천천히 구경하며 둘러보는것도 좋을것같네요. 검색과 발품을 조금만 팔면 나름 의미있는 관광이 될 수 있을것같기도 합니다.참고 하셔서 좋은 여행을 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